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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탐정 손수호]9살부터 딸 343회 성폭행, 왜 12년간 묻혔나

■ 방송 : CBS 라디오 <김현정의 뉴스쇼> FM 98.1 (07:20~09:00) 
■ 진행 : 김현정 앵커 
■ 대담 : 손수호 (법무법인 지혁 대표변호사)

 
◇ 김현정> 오늘 다룰 사건 참 끔찍한 사건 가지고 오셨네요. 
 
◆ 손수호> 그렇습니다. 이게 너무 참담해요. 12년 동안 벌어진 의붓딸에 대한 성폭력 사건입니다. 
 
◇ 김현정> 제목만 들어도 숨이 탁 막혀요. 
 
◆ 손수호> 지난주에 1심 판결이 선고됐는데요. 판결 내용을 보면 과연 인간이 실제로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는가.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회의가 들 정도입니다. 9살 때 성폭력이 이어져서 무려 12년 동안 이어졌습니다. 그리고 판결문에 따르면 무려 344회 강간, 유사강간, 강제추행이 저질러진 건데요. 피해자인 딸이 성인이 된 후에도 올해 여름까지 유린당했습니다. 그러다가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 신고할 수 있었습니다.